[경주신문 2013-06-10] 천년나들이 축제 서울시민·관광객 “원더풀, 내년에 꼭 다시 만나요”   2013-08-23 (금)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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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농·수·축 특산품을 소개하는 제2회 천년나들이 축제가 서울시민과 관광객 마음을 훔쳤다. 경주시와 경주신문이 공동주최한 제2회 천년나들이 행사에서는 서울시민 등 40여만명의 관람객이 축제현장을 찾아 경주의 음식과 문화에 흠뻑 젖어들었다. 이날 출향인, 서울시민, 외국인들은 “내년에 꼭 이곳에서 다시 만나자”며 못내 아쉬움을 표하며 내년을 기약했다. 사진은 지난 1일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열린 경주나들이 축제장에 많은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지범 (49·출향인)-세계속에 우뚝서는 경주가 되기를
ⓒ (주)경주신문사
“경주인이란 것이 자랑스럽니다. 이곳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경주 농·수·축 특산품을 전시한 것을 두고 서울시민이 만족해하는 것을 것을 보니 뿌듯합니다.”

회재 이언적 선생의 15대 손인 이지범 고려대장경 연구소 사무처장은 경주 안강읍 옥산3리가 고향이다. 부모님도 현재 그곳에서 거주하고 있다고 했다. 1년에 몇 차례는 고향을 방문하고 있다. 지난 1993년 대학졸업 후 서울에 정착한 이 처장은 현재는 대구시와 공동으로 초조대장경 원형복원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며칠 전 경주나들이 축제가 있다는 소식을 들은 그는 오는 10월에 경북도와 대구불교방송이 공동주최하는 ‘에밀레전’ 홍보를 위해 천년나들이 축제에 참여하게 됐다. 그는 “회재 선생의 후손으로서 경주의 큰 행사인 나들이 축제에 참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이번 나들이 축제는 서울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경주에 대한 더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에 충분한 행사였다”고 말했다.

이 처장은 1년에 4차례 고향인 경주를 찾는다. 매번 달라지는 고향모습을 볼때마다 가슴이 벅차다는 그는 “경주가 곧 한국이라는 케치프레이즈가 마음에 든다. 세계 속의 경주로 우뚝 설 수 있는 그날까지 출향인의 한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주 (20·대학생)-경주 화랑모델, 나들이 행사 자부심 느껴
ⓒ (주)경주신문사
서울 동국대 이공대에 재학 중인 이민주 군은 서울이 고향이다. 하지만 아버지 고향이 경북 경주다. 고향은 아니지만 그는 부모님 따라 설과 추석 등 1년에 몇 차례 경주를 찾는다고 했다. 이 군은 오는 10월 경주 첨성대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에밀레전 신라 소리축제’에서 신라화랑 홍보대사로 선출됐다.

이 군은 이날 행사장에 30도가 오르내리는 뜨거운 날씨에도 아랑곳 않고 신라시대 화랑이 입었던 화랑 복장을 재현하고 축제 현장에 나타났다. 이날 서울 시민과 관광객들은 신기한 듯 이 군에게 사진촬영을 요청하는 사람이 많았다.

“화랑 모델로 선발되면서 신라시대 화랑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부모님 고향이 경주이지만 저도 경주인의 핏줄인 만큼 이번 천년 나들이 행사를 보고 큰 자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 군은 특히 서울 대학 친구들에게 경주 자랑을 많이 한다고 했다. 이 군은 “경주 첨성대, 불국사 등 관광명소와 경주 역사에 대해 얘기를 풀어놓으면 금새 친구들로부터 큰 인기를 끈다”면서 “대학생으로서 경주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학준 (20·서울시민)-다양한 무료체험, 친근한 경주로 다가와
ⓒ (주)경주신문사
“고등학교 시절 수학여행 코스로 경주를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경주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이번 경주 천년나들이 축제를 통해 더욱 친근한 경주를 느낄수 있어 좋았습니다.”

서울 대학에 재학 중인 김학준 군은 경주에 대해 아는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첨성대, 불국사”라면서 “그 외에는 잘 모른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때 수학여행에서 잠시 들른 곳을 기억할 뿐이었다.

김 군은 30도가 넘은 날씨 속에 천년만년 떡메치기 행사에 참여해 직접 자신의 손으로 떡메를 잡고 인절미를 만들어보는 체험을 했다. 친구들과 함께 축제 현장을 찾은 김 군은 다양한 홍보부스에 마련된 경주 농·특산품을 보며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다양한 무료 체험행사와 경주시 홍보물 영상, 식전 타악 공연 등을 보면서 감동을 느꼈다”면서 “친구들 또한 해산물, 경주 전통개인 ‘동경이’를 보면서 신기해했고 다음 행사에도 꼭 참여하겠다”며 활짝 웃었다.

김 군은 “책 속에서만 보든 경주를 현장에서 접할 수 있어 좋은 시간이 됐다”며 “이번 행사가 서울시민에게 경주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재일 (60·관광객)-“경주라는 도시에 흠뻑 빠졌어요”
ⓒ (주)경주신문사
충남 논산이 고향인 임재일 씨는 나들이 축제가 열린 1일 굵은 땅방울을 흘리며 농·수·특산품 부스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평소 여행이 취미인 임 씨는 경주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었다.

임 씨는 “여행이 취미인 만큼 평소 경주를 1년에 1~2차례 방문해 불국사, 남산, 천마총 등 유적지를 찾고 있다”면서 “이번에 나들이 축제를 한다고 해서 이렇게 찾아왔고 경주의 살아있는 문화를 느끼고 싶었다”고 말했다.

부인, 아들과 함께 나들이 축제 현장을 찾은 그는 경주가 문화와 볼거리가 많은 도시라는 것을 알았지만, 이번에 마련된 각종 농·특산품을 보면서 흡족해 했다.

그는 “경주 유기농쌀, 찰보리떡, 차, 신라주, 황금주, 경주한과, 경주인견 등 서울에서 보기 힘든 각종 특산품을 보면서 살아있는 경주를 느꼈다”면서 “멀리서나마 경주를 알았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경주라는 도시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임 씨는 나들이 축제 공식행사 전에 진행된 미정 쌀국수 빨리 먹기, 주령구 민속놀이, 천년만년 떡메치기 등 각종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여하는 열성을 보였다.

“앞으로 더 경주에 자주 찾아가겠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더욱 경주를 알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윤영미 (47·관광객)-다시 찾고 싶은 나들이 축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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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다시 찾고 싶은 행사였어요. 재미있었습니다. 다양한 체험행사, 식전 공연도 볼거리가 많았던 것 같아요.” 경남 창원에 사는 윤영미 씨는 남편과 함께 천년나들이 축제장을 찾았다. 창원에 살다보니 경주가 지리적으로 가까워 간혹 경주를 찾는다는 윤 씨는 경주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윤 씨는 “경주는 저에게 친근한 도시다. 늘 힘들고 외로우면 친구들이랑 경주를 찾아 여행을 한다”면서 “나들이 축제에서 경주의 풋풋한 향기를 느낄 수 있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남편과 함께 인절미 시식을 한 윤 씨는 “자주 자주 이런 행사가 많아서 경주를 서울시민에게 더욱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청계천 광장에서 천년나들이 하는 것을 보니 같은 경상도 사람으로서 정말 뿌듯하다”면서 “경주 도시에 서울시민들이 흠뻑 매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 씨는 무더운 날씨속에서도 늦은 오후까지 나들이 행사장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각종 무료 체험행사를 함께 했다.

피에르 (25·외국인)-경주의 맛과 멋 처음느껴 “원더풀”
ⓒ (주)경주신문사
“경주에 대해 전혀 몰랐어요. 이번 행사를 보고 경주를 처음 알았어요. 잘 모르지만 경주는 먹을거리, 볼거리가 많은 도시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감사합니다.”

프랑스인인 피에르 씨는 이번이 첫 번째 대한민국 방문이다. 평소 한국을 방문하고 싶었지만 여의치 않았고 이번에 어렵게 시간을 내 한국을 찾게 됐다고 한다. 이날 서울 청계천 일대와 광화문을 둘러보다 우연히 경주 나들이 축제장을 들렀다는 그는 경주 농·수·축 특산품이 전시된 것을 보고 신기해했다.

피에르 씨는 “한국을 처음 찾아 청계천에서 열리는 한국의 축제를 처음 봤는데 특이하고 먹을거리가 많은 것 같다”면서 “경주를 좀 더 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고 각종 해산물, 황남빵, 쌀국수 등 무료 시식 행사를 통해 경주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만족해했다.

그는 “한국방문 이후 프랑스로 돌아가서 경주에 대해 좀 더 알아보겠다”면서 “신라도읍지 경주, 화랑의 정신이 살아있는 도시, 볼거리가 많은 도시라는 것을 주위 친구, 동료들에게 많이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강승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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