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문 2013-09-30] ‘신라 전국대학생 향가제’…“눈 여겨 보세요”   2013-09-30 (월)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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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        ‘신라 전국대학생 향가제’…“눈 여겨 보세요”
음악.미술         기사전송 2013-09-29, 2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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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구불교방송 김종천 총괄국장
 
대구불교방송 김종천 총괄국장
새들의 지저귐이 노래하는 것인지 우는 것인지는 영원한 미스터리지만, 에밀레종의 긴 울림은 어린아이의 울음소리로 천년을 믿어왔다. 종을 만들 때 끓는 쇳물에 어린아이를 넣었다는 전설 때문만은 아니다. 당목에 부닥친 종소리가 종벽을 타고 돌아 아이울음처럼 들리는 신비스러우면서도 오묘한 소리 때문에 생긴 믿음이다,

에밀레종으로 더 유명한 성덕대왕신종은 통일신라 시대 때에 34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시행착오 끝에 완성된 종이다. 1천 3백여 년을 이어온 소리는 세계 최고라는 명성을 얻으며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천년고도 신라의 역사를 소리 속에 오롯이 품고 있는 에밀레종을 주제로 한 ‘신라 소리축제 에밀레전’을 기획한 대구불교방송 김종천 총괄국장을 찾아 한민족을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소리 에밀레종을 축제 속에 어떻게 녹여내는지, 축제의 이모저모를 들어봤다.
 
 
 
 
 
 

-기획 의도는 무엇이었나

“종의 생명력은 소리에 있는데 1992년 12월 제야의 종 타종을 끝으로 더 이상 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에밀레종에 안타까움을 느꼈다. ‘보존만이 최선인가’에 대한 의문을 품고 대체종이라도 만들어 울려보며 성덕대왕신종의 위대함을 일깨우고 후손에게 전하고 싶었다.“

-전시 되는 종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

“에밀레종 대체종인 대종 1개와 신라시대 모형종 6개가 전시된다. 진천의 종 박물관이 소유하고 있는 종들이다. 중요무형문화재이자 대한민국 명장인 원광식 주철장이 신라시대의 전통기법인 밀납주조법으로 주조한 것이다.”

-진천의 종이 경주로 온 까닭은 무엇인가

“유명한 한국의 소리들 중에서 으뜸인 에밀레종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자는 우리의 뜻을 진천 종 박물관에서 흔쾌히 수락해 함께 하게 됐다. 특히 종을 주조한 원광식 명장이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고 있다.”

-종 이외에 올해 축제에 눈여겨 볼 기획은 어떤 것인가

“신라 전국대학생 향가제가 올해 처음 선보인다. 전국의 5개 대학에서 출전한 팀들이 신라의 향가에 국악으로 곡을 붙이고 연주와 노래도 한다. 부산대, 중앙대, 동국대. 영남대, 전남대에서 참여하는데 열기가 벌써부터 대단하다. 이런 행사는 후손들이 신라를 직접 체험하고 전통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획으로 전국 최초로 열린다.”

-특히 체험자들에게 인기를 끌 행사를 소개하면

“‘신라 간등’ 행사다. 화랑의세속5계, 황룡사9층석탑, 성덕대왕12지신상 등 신라의 주요 유적을 모티브로 제작된 대형 장엄등 50여점이 경주의 밤을 밝힌다. 경주에 머무는 관광객들에게 신비감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도자기의 장인 설봉스님의 도자기관에서는 체험자가 물레를 직접 돌려 도자기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장이 운영된다.”

-축제의 향후 계획은

“우리 축제의 완성은 경주에 종 박물관이 들어서는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조형성과 소리를 가진 에밀레종의 고향인 경주에 종 박물관을 건립해 가치를 재조명하는 것이 필요하다. 종 박물관과 우리 축제가 연계하면 ‘신라 소리축제 에밀레전’은 경주를 대표하는 우수한 문화콘텐츠가 될 것이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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