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문 2013-09-30] 종소리 넘어…신라문화, 온 몸으로 느낀다   2013-09-30 (월)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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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           종소리 넘어…신라문화, 온 몸으로 느낀다
  음악.미술          기사전송 2013-09-29, 21: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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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소리축제 에밀레전’ 내달 3~6일 경주 첨성대 광장
40여채 전통 기와집 지어 신라 저자거리 그대로 재연
6t 대형 모형종 직접 타종
축제기간 특별 힐링콘서트
다채로운 체험·볼거리 마련
2012신라소리축제에밀레전
지난해 열린 ‘신라 소리축제 에밀레전’에 참가한 관람객이 에밀레종 모형종 타종체험을 하고 있다.
 
 
에밀레종을 주제로 한 ‘2013 신라 소리축제 에밀레전’이 천년고도 경주의 새로운 명물이 되고 있다. 이 축제는 아름다운 형상과 소리로 천년을 이어온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의 가치를 알리고 정신을 기리기 위해 대구불교방송이 주최하는 경주의 새로운 명물 축제다.

지난해 제1회 축제 기간 동안 30여만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아 에밀레종 모형을 타종하고, 신라의 전통문화를 만끽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에밀레종 모형으로 신라의 소리 되새겨

작년의 성과에 힘입어 올해는 규모면에서 더 확대되고, 내용면에서 더욱 풍성해진 구성으로 내달 3일부터 6일까지 경주 첨성대 잔디광장에서 펼쳐진다.

경상북도와 경주시, 불국사 등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종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에밀레 박물관’과 부대행사인 ‘신라 문화체험 마당’, ‘동시(東市)와 서시(西市) 재연’, ‘신라 간등회(看燈會)’, ‘전통문화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40여 채의 전통 기와집을 지어 신라의 저자거리를 그대로 재연하고, 주제관인 에밀레 박물관도 70여 평의 단일 기와집으로 꾸며져 현장감을 더한다.

‘에밀레 박물관’에서는 성덕대왕신종 모형 종과, 일본 운주지 소장종, 선림원 출토종 등 현존하는 신라시대 범종의 모형종 전시를 비롯해 한국종과 외국종 비교, 성덕대왕신종 표면의 기록물인 명문 해석과 문양 설명 등을 전시한다.

특히 지난해 가족 나들이객의 인기를 모았던 6톤 무게의 대형 에밀레 모형종 타종 체험은 올해도 계속된다. 또 성덕대왕신종의 특징과 과학성, 주조과정 등을 그림으로 쉽게 풀이해 소개하고, 세계의 종과 한국 범종의 신비를 보여주는 영상관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에밀레종의 설화를 바탕으로 처음 제작한 약 10분 분량의 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

◇신라의 숨결 느끼는 다양한 부대행사

‘신라문화 체험 마당’에서는 성덕대왕신종 비천상 탁본 및 인경 체험, 신라 금관 만들기, 신라 왕과 왕비 옷 체험, 대나무 활 만들기 등 옛 것을 배우고 즐기며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동시와 서시’는 신라 시대에 형성됐던 대형 시장인 ‘동시’와 ‘서시’에서 산나물·채소·과일·천 등을 파는 모습을 당시 그대로 재연하고, 도자기 종 만들기·손명주짜기·사찰음식·선무도 등도 선보인다.

‘신라 간등회(看燈會)’는 한국 전통등의 효시인 신라시대 간등(看燈)을 재연하는 행사로 축제기간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성덕왕릉의 12지신등과 황룡사 9층 모형탑 등 50여 개의 대형 전통등이 첨성대와 함께 은은한 야경을 연출할 예정이다.

이밖에 축제기간 매일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에 걸쳐 특별한 힐링 콘서트도 개최된다. 전국 대학교 향가제, 창작무, 사찰학춤, 명상음악과 대금연주 등 노래와 연주, 춤이 무대에 오르고, 지역 대학의 노래 동아리들이 참가하는 ‘영 콘서트’도 흥겨움을 더하게 된다.

축제의 공식 개막식은 내달 3일 오후 5시 30분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와 최양식 경주시장, 정수성 국회의원, 불국사 주지 성타스님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에밀레 주제무’, ‘선무도’, ‘가인전목단, 만파정식’ 등 다양한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여류시인 문정희 선생이 성덕대왕신종 헌시를 자작해 낭송한다. 053)427-5114, 1899-1098.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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