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보 2012-10-15] 경주에 울려퍼진 맑고 청아한 종소리   2013-08-23 (금)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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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 울려퍼진 맑고 청아한 종소리
2012 신라 소리축제 - 에밀레전
 
종 문화·가치 알리기위해 BBS 불교방송 마련 행사
무게 4t 대형 종 타종 등 다양한 프로그램 호응
“경주란 도시에 걸맞는 의미 있는 축제였다.”
14일 ‘2012 신라 소리축제-에밀레전’을 찾은 최양식 경주시장의 말이다. 행사장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도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성을 살린 축제였다며 입을 모았다.

‘신라 소리축제-에밀레전’은 통일신라 성덕대왕신종(국보 제29호, 일명 에밀레종)을 테마로, 우리 종 문화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린다는 취지로 BBS불교방송이 올해 처음 마련한 행사다. 경북도와 경주시, 불국사가 후원했다.

축제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경주 첨성대 잔디광장에서 펼쳐졌다. 특히 무게 4t의 대형 종 타종은 일반인들이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것인만큼 큰 호응을 얻었다. 성덕대왕신종의 특징과 과학성을 소개한 ‘성덕대왕신종관’, 종 주조 과정을 그림으로 쉽게 풀이한 ‘종 주조과정관’, 세계의 종과 한국 범종의 신비를 영상으로 보여준 ‘에밀레 영상관’ 등도 종과 관련한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관람객들은 입을 모았다.

그밖에 다양한 공연과 탁본 및 인경 체험, 신라 왕실 의상 체험, 홍승스님의 사찰음식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경주와 첨성대의 역사성에 어울리는 체험·공연행사를 통해 상업성과 오락성에 치우진 여타 축제와는 다른 차별화된 모습을 봤다는 게 안팎의 평가였다.

‘신라 소리축제-에밀레전’을 찾은 관람객은 총 30여 만명. 이 가운데 1만여 명이 외국 관광객이었다는 게 주최 측의 추산이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성덕대왕신종을 다시 타종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종은 타종할 때 생명력이 살아 난다”면서 “국립경주박물관에 소장된 이후 1995년부터 타종이 금지된 성덕대왕신종 타종을 다시 추진하고 만일 타종이 힘들 경우 현대 기술로 복원해 타종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주에 ‘종 박물관’ 건립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우리의 종 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해 경주에 종 박물관을 건립하는 사업을 정부가 진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종주조 전문회사 성종사 원광식(주철장·중요무형문화재 112호) 대표는 “충북 진천에 국내 유일의 종 박물관이 있긴 하지만 우리나라 종의 역사가 통일신라 상원사 동종에서 시작되는 만큼, 경주에 종 박물관이 세워진다면 더욱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도훈 기자 ho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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